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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종이거푸집, 특허만 8개…외국서도 기술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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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리 | 조회 2244 | 2015-07-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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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이엔지 조기호 대표 건설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건설의 날’ 행사에서 환경이엔지 조기호 대표(오른쪽 둘째)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 환경이엔지]

“부족한 저에게는 과분한 상입니다. 40년간 몸담고 있는 기계설비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같이 고생해온 임직원들께도 공을 나누고 싶습니다.”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건설의 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환경이엔지 조기호 대표는 이 같은 소감과 함께 “기계설비산업은 어느 건설 분야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산업입니다. 기계설비산업의 취약한 설계와 제도, 시공 환경을 앞선 기술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라고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계설비건설 기업 환경이엔지는 무재해·무하자·무차입의 ‘3무(無)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기술과 신용’은 조 대표가 창업 이후 지금까지 지켜온 오랜 지론이다.

세계 최초로 반원형 종이거푸집과 세계 최대 구경의 종이거푸집 개발에 성공하는 등 연구개발을 이어가면서 종이거푸집 관련 특허만 8건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환경이엔지의 자회사인 이피아이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에 대해 조 대표는 “3년의 세월과 1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안전과 품질, 원가절감에 탁월한 자재 개발에 성공했고 시장을 넓히고 있다. 원형 기둥을 선호하는 외국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베트남 하노이타워, 2013년 적도기니공화국 대통령궁,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증권거래소 건립에 참여한 바 있다. 카타르에는 현지기업과 합작해 종이거푸집 제조 공장을 만들기로 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이 회사의 기술력이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있다.

국내에서는 인천문학경기장 건설 사업을 시공함으로써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에도 이바지했다. 2010년에는 부산국립해양박물관을 고품질로 시공해 국가 해양문화재의 보존과 관리에 헌신하는 등 국가 주요사업을 수행해 왔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사가 제 길을 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조대표는 ‘신용’을 꼽았다. 그는 “창업 후 40여 년 동안 1시간도 결제를 늦춰본 적이 없고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 신용을 최우선으로 회사를 경영했다”고 자부했다. 그런 의미에서 조 대표는 ‘황금률’을 강조했다. 그는 “발주기관과 원도급사, 원도급사와 하도급사의 관계에서 황금률을 명심해야 한다. 황금률의 법칙을 되새기면서 상생과 공생의 건설산업으로 성장,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지난 2011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동안 ▶녹색기술 ▶벤처기업 ▶우수재활용제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도 받았다. 환경이엔지는 1998년 유한대학과 산학협력 MOU를, 2012년 서울시 중구청과 일자리창출 MOU를 체결해 매년 20명씩의 우수기술인 양성과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최근 10년 동안 2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조 대표는 한국경영연구원 기업가회 회장, 이순신 리더쉽연구회 운영위원, 우리은행 명사클럽 중부지회장으로 문화와 경영 분야 재능기부 및 사회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소년·소녀가장 지원, 문화예술 육성기금 기탁 등 최근 10년 간 수억원 대의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중앙일보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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